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문단 편집) === 음악 === 웅장한 [[클래식(음악)|클래식]] 음악에 맞춘 연출 역시 대단하다. 영화 내에 주요하게 사용하는 클래식은 세 종류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교향시)|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과 [[리게티 죄르지]]의 '아트모스페르'이다. 각각의 클래식은 문명의 개화와 우주 시대의 발전상을 표현한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사용된 오프닝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유명한 명장면이 되었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e-QFj59PON4)]}}}|| [[모노리스(스페이스 오디세이)|모노리스]]와 관련된 장면에서는 [[리게티 죄르지]]가 작곡한 현대음악(Atmospheres, Requiem, Lux aeterna, Nouvelles Aventures)이 쓰였는데 리게티의 곡을 무단으로 사용하여 리게티와 소송까지 갔다. 큐브릭이 노스에게 리게티의 곡을 들려주며 이런 분위기의 곡을 부탁했는데 노스의 음악을 듣고는 리게티처럼 작곡할 수 있는 건 리게티뿐이라며 최종본에서 독단적으로 노스의 음악을 빼고 리게티의 곡을 썼다고 한다. 지인이 알려줄 때까지 자신의 곡이 영화에 쓰인 줄도 몰랐던 리게티는 자신의 곡이 영화와 잘 어울려 놀라는 한편 영화 감독의 횡포에 씁쓸해 했다고 한다. 영화에 주로 쓰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은 모두 거장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지휘한 것이지만 각기 다른 음반사에서 다른 오케스트라에 의해 녹음한 것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여 [[DECCA]]가 녹음한 음원(1959년)이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여 [[도이치 그라모폰|DG]]에서 녹음했다.(1968년) 그런데 엔딩 크레딧에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은 카라얀, 베를린 필에 음반사 DG(Deutsche Grammophon)까지 기재한 반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곡목 외에는 지휘자, 연주단체에 관련된 아무 표기가 없다. 이는 두 음반사가 음원 사용을 허가할 때 상반된 요구를 했기 때문이다. DG에서는 음원을 사용하는 대가로 지휘자, 오케스트라, 음반사를 모두 크레딧에 명확하게 기재할 것을 요구한 반면, DECCA 음반사에서는 영화사와 제휴한 것이 클래식 음반의 품위를 떨어뜨릴 것을 우려해 일체 정보를 기재하지 않는 조건으로 음악의 사용을 허락했다. 나중에 영화가 대박난 후 DECCA 이사진은 자신들의 결정을 뒤늦게 후회하고 해당 연주의 음반에다 이 영화에 삽입되었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한편 [[MGM]]에서는 DECCA와 연주자를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한 내용 때문에 공식 OST LP에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연주분을 아예 [[카를 뵘|칼 뵘]]이 지휘한 베를린 필의 DG 연주를 실었다.[* 카라얀과 뵘의 해석은 약간 다른데, 카라얀의 좀 더 느리고 장중한 해석이 영화에 더 잘 어울리는 편이다.] (때문에 뵘이 지휘한 연주가 영화에 삽입된 것으로 잘못 알려지게 되었다.) 카라얀은 엔딩 크레딧에 자신의 이름이 제대로 안 들어가게 된 상황도 못마땅해 하는 차에, OST에 라이벌 뵘이, 그것도 자신의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필을 지휘한 녹음이 실리게 됐다는 사실을 알자 크게 분노했다고 한다. 원래 카라얀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자신의 수족인 베를린 필과 녹음하고 싶어했지만, 카라얀과 DG가 계약[* DG와 베를린 필은 전속 계약을 맺었다.][* DG와 카라얀은 1959년 3월 2일에 첫 녹음 세션을 가졌다.]하기 직전인 1958년 4월 15일 뵘과 베를린 필이 이미 먼저 DG에서 이 곡을 녹음하여 카라얀은 차선으로 DECCA에서 빈 필 연주로 녹음했을 가능성이 크니 이중으로 열받을 법 하다. 원래 영화 음악의 작곡을 담당한 사람은 알렉스 노스(1910~1991)인데 큐브릭이 영화를 편집하면서 노스의 음악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그의 음악을 빼버리고 유명 작곡가들의 클래식 음악으로 대체했다. 노스는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고서야 자신의 음악이 모조리 빠졌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영화 개봉 직후 노스는 자신의 음악을 빼고 슈트라우스의 클래식 곡들을 넣은 것은 실수라고 주장하며 소송까지 걸었지만 그의 주장은 전혀 호응이 없었다. R. 슈트라우스와 요한 슈트라우스의 음악이 너무 성공적이기 때문이다. 노스는 저작권 문제로 영화사와 큐브릭에게 소송을 걸었다.[* 이 소송은 몇십년이 지난 후에야 해결되었다.] 노스의 친구 [[제리 골드스미스]]는 영화에 들어가지도 못한 노스의 음악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사운드트랙 앨범으로 내놓으며 큐브릭이 일생일대의 실수를 저질렀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제리 골드스미스]]도 [[레전드(영화)|레전드]] 음악을 작업하다 [[리들리 스콧]]에게 비슷한 일을 당한 적이 있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ekDscvvYOFg)]}}}|| 노스의 음악을 실제 오프닝과 매칭한 편집본이다. 많은 사람들이 "큐브릭이 제대로 올바른 판단을 내렸다(Kubrick really made the right decision.)"는 댓글을 달며 동조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